"정부 위기 대응 의지 표명 분명한 시그널 될 것""다수당 책임 다하겠다···어떤 역할 감당할 준비"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경제에 드린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경제 참사를 막아내고 위기 극복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 들어 환율은 1달러당 1440원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피는 1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2200대가 무너졌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 주가 폭락, 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 참사는 엎질러진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며 "대외경제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대응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가 폭락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가 금융 약자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가부채 증가도 감내하겠다는 각오로 가계부채 대책을 제시하고, 한시적 공매도 제한,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경제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삶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민주당은 어떠한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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