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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방배 신동아, 포스코건설 단독 입찰하며 유찰

부동산 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방배 신동아, 포스코건설 단독 입찰하며 유찰

등록 2022.10.14 16:31

수정 2022.10.14 16:44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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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첫 시공사 선정 입찰서 포스코만 모습 나타내"건설사들 수익성 고려 선별 수주 택해 나타난 현상"조합 "자격 완화 했으나 아쉽다"···일정 지연 불가피

포스코건설 방배신동아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접수포스코건설 방배신동아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접수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 신동아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을 14일에 마감하며 강남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 일찌감치 입찰 참여 의지를 알리고 수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던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외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15개 회사가 참여하며 뜨거운 수주 열기를 실감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설명회 참석이 입찰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업계에서는 재건축 최대어인 방배 신동아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을 기대했으나 포스코건설만 단독 입찰하며 유찰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신동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현대건설 등 시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배경을 두고 최근 대출금리 상승과 건축 원자재값 급등 등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관계자들은 "건설사들 입장에서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다 보니 사업지 선별에 신중한 분위기"라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속에 건설사들이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더욱 제한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합 관계자는 "대형건설사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입찰 기간 중 참여 자격을 완화했고, 마감 기간까지 연기했다"라며 "내년 상반기 이주, 하반기 착공,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나, 이번 유찰로 인해 사업 일정이 다소 연기될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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