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DI 기획부' 신설···그룹 데이터·AI 전략 총괄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데이터․AI(인공지능) 분야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 'DI(데이터 인텔리전스) 기획부'를 지주 디지털부문에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DI 기획부'는 그룹 데이터의 통합·분석·활용과 AI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AI·빅데이터 융합 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경험을 지닌 내·외부인력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DI 기획부는 그룹 데이터 자산을 통합하고 관리·분석하는 등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은행도 DI추진본부 직속으로 'DI기획 액트(ACT)'를 꾸렸다. 부서장 이하 소속 직원 모두 지주사 'DI 기획부'를 겸직한다. 지주사와 은행의 원팀 조직 체제 아래 사업과제를 실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DI기획부는 그룹 데이터․AI를 총괄하는 핵심부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 데이터․AI 전략수립, 그룹 공동 데이터 분석 기반 마련하고 국내외 트렌드와 정책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연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