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버은 영어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주어진 특정 문제에 대하여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토론의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며 MIT대학에서 유래했다.
윤 회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토론과 경청, 집단지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2박 3일간의 KB 솔버톤 본선 일정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KB솔버톤 대회에 참가해주시고 저희에게 소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첫 순서로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서는 'KB를 경영하라'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현직 KB금융 CEO와 가상의 대학생 CEO들간에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최근 금융시장의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인 ESG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후금융 및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특별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한류와 금융의 연계 방안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도시락 오찬에서도 윤종규 회장은 대학생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윤종규 회장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의 현안에 대해 열성적으로 답변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함께 건넸다.
KB금융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금융회사가 국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최상의 솔루션을 찾는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활용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KB금융의 경영 판단과 의사 결정이 이 같은 '토론'에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의 토론 문화가 더 나은 해결책 마련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는 '솔버톤'의 방식으로 진화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금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KB솔버톤 8강은 오는 11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승은 12월 1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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