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3.25%~3.5% 수준에서 끝내고 내년 8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김진욱 씨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 한은의 최종금리가 3.5%일 확률은 60%이며 3.25%일 확률은 40%"라며 "내년 8월부터 정책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해 같은 해 3분기부터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2024년 1분기에는 기준금리가 2.0%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가 3.25%인 점을 고려하며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외에도 수출은 내년 1분기까지 둔화세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은 연착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전국과 서울 주택가격은 고점대비 각각 24%, 16%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 메모리칩 다운사이클 등으로 3개월 안에 다시 1400원대로 재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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