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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구현모, 연임 9부 능선 넘었다···이사회 적격 심사 통과

IT IT일반

KT 구현모, 연임 9부 능선 넘었다···이사회 적격 심사 통과

등록 2022.12.13 15:12

수정 2022.12.13 15:25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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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요청에 따라 복수 후보 심사 진행내년 3월 주주총회서 최종 결정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대표직 연임 9부 능선을 넘었다.

KT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와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통해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심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구 대표가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을 검토 요청했다"며 "이사회는 심도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실질적인 연임 여부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다만 이사회의 연임 적격 심사를 통과한 만큼, 현재로선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구 대표는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들어와 34년 동안 KT에서만 일한 인물로,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됐다. 기존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로, 재신임을 받으면 2026년 3월까지 직을 이어간다.

구 대표는 그간 KT의 탈통신 전략인 '디지코' 사업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이끈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 사업을 중심의 신사업을 육성했으며, 흥행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미디어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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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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