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超대응 체제로 경제·산업정책 견인"

사진=산업은행 제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새해 최고 수준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산업은행은 2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석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침체를 넘은 위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래 분야로의 산업구조 전환,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 확보, 첨단전략 기술 개발을 위한 자본 공급 등을 통해 국가 경제안보와 산업정책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회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 체계를 갖춘 만큼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을 신산업으로 변모시키고 벤처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취약한 지역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동남권을 국가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고 소외된 지역까지 세심히 살펴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회장은 "한계기업에 대한 사전적·선제적 사후관리로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달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강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튼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조직 안정성(Stability), 조직문화·인사제도 개선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