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JB금융지주는 송종욱 전 행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송종욱 신임 부회장은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뒤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 수도권영업 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맡아봤으며 2017년부터 작년까지 행장을 지냈다.
특히 송 부회장은 광주은행을 이끌면서 총 자산을 약 6조원 끌어올리고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13.6% 늘리는 등의 성과를 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까지 선정됐으나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용퇴한 바 있다.
향후 송 부회장은 김기홍 그룹 회장을 보좌해 경영 전반을 책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JB금융은 김성철 전 전북은행 부행장을 경영지원본부장(전무)으로, 이광호 전 광주은행 부행장을 지주 준법감시인(상무)으로 임명했다. 또 대외협력본부장(상무)엔 최진석 전 지주 IR부장을 발탁하고, 이승국 리스크관리본부장과 박종춘 미래성장장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아울러 J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협력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DT본부를 미래성장본부로 변경했다. 이어 그룹통합연수원 건립추진단을 새로 출범하고 재무분석팀, 사회공헌팀 등도 꾸렸다.
JB금융 관계자는 "그룹 신사업 업무와 디지털 부문 시너지 강화, 기능별 팀 구성 확대, 사회공헌·대외협력 조직 신설 등을 골자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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