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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카드뉴스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등록 2023.01.04 09:48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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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구직 실패" vs "구인 실패"···아이러니한 채용시장 기사의 사진

새해가 되면 저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에게는 다름 아닌 취업이 목표일 텐데요. 뉴스를 보면 결코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선 20대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유일하게 실업자 수가 증가한 연령대였는데요. 많은 20대 취준생들이 목표로 하는 공공기관에서는 14년 만에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공공기관 정원은 44만9000명에서 43만8000명으로, 1만 명 이상 줄어들 전망. 윤석열 정부는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해 향후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도 인원 감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4대 시중은행에서는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이달 말 4대 은행 퇴직자는 약 3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인한 건설업계의 위기도 심각합니다. 지난 9월 우석건설·11월 동원건설산업이 부도난 데에 이어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실직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대기업도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롯데하이마트·한화모멘텀 등 일부 대기업에서는 희망퇴직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퇴직자는 많아지고 취업할 곳은 줄어드는 현실. 하지만 기업 입장은 좀 다릅니다. 사람인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 338개사 중 88.5%가 계획한 인원 충원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인력난이 심각했는데요. 충원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기업이 15.8%인 반면 중소기업은 두 배 이상인 34.9%였습니다.

사람은 취업이 힘들고 기업은 채용이 힘든 아이러니한 상황. 전문가들은 노동의 수요와 공급이 잘 연결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들을 이어줄 '고용 사다리'가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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