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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박정호·김준·유정준 SK 부회장단 총출동

CES2023

최재원·박정호·김준·유정준 SK 부회장단 총출동

등록 2023.01.06 04:24

수정 2023.01.06 04:33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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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온 조속한 시일 내에 흑자전환 노력"SK온·배터리 소재·에버차지 등에 관심보이며 적극 질문SK텔레콤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도박정호 "기술 제시하기 보다 종합적인 메시지 던져"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SK 부스에 방문했다. 사진=이지숙 기자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SK 부스에 방문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CES 2023 개막 첫날인 5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SK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대거 부스를 찾았다.

5일 오전 8시30분부터 SK그룹 부스에는 주요 임원진들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가장 먼저 SK그룹 부스를 찾아 부스투어에 나섰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특히,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동맹'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박 부회장은 부스 투어 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옛날 CES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을 같다. SK 전시관은 기술 하나만을 제시하기보다 종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경제가 어려워 혁신이 좀 덜 한 것처럼 보이지만 SK하이닉스가 반도체에서 하는 캐퍼시티(생산량), 반도체를 싸게 공급함으로써 IT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앞으로도 혁신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SK부스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SK부스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뒤이어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9시 15분경 SK 부스를 찾아 조대식 의장, 김준 부회장, 유정준 부회장과 함께 부스투어에 나섰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와 파트너사들이 전시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등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SK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배터리 소재와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등도 유심히 살펴봤다.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4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또한 최 수석부회장은 SK E&S가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 '에버차지'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COVE' 제품을 살펴본 뒤에는 사이즈, 디자인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 외에도 최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의장, 유정준·김준 부회장은 SK텔레콤이 전시한 도심항공교통(UAM)에 직접 탑승해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줬다.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의장, 김준 부회장, 유정준 부회장이 SK텔레콤의 UAM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의장, 김준 부회장, 유정준 부회장이 SK텔레콤의 UAM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SK텔레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 받는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전시회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SK가 넷제로를 위해 한 여러 가지 노력이 잘 표현된 것 같다"며 "잘 둘러보면 SK그룹이 하는 활동에 대해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SK온의 올해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공표한 숫자가 있는데 그 계획에 맞춰 투자가 이뤄질 것 같다"며 "(올해 흑자전환은) 너무 변수가 많아서 얘기할 순 없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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