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별 전담인력 배치···품질 및 안전사고 대응연휴 출근 직원들에 특식·특별수당 제공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회사는 급증하는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휴에도 모든 공장을 '풀가동'키로 했다.
다만 어느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물량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 중 공개된 곳으로는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 수주 계약은 총 11건, 계약 금액은 1조7835억원이다. 회사는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의 위탁생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배양부터 정제까지 약 40일 이상 끊임 없이 공정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선 휴일에도 공장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하고 있는 1~3공장 가동률은 100%에 육박한다. 지난해 10월부터는 4공장도 부분 가동 중이다. 4공장은 올 6~7월 완공 예정이다. 4공장(24만 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리터로 글로벌 압도적 1위다.
회사는 기업 품질 통합 시스템 도입으로 하루 24시간 365일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기업 품질 통합 시스템 '이퀴즈(EQUIS)' 를 도입해 일부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했다"며 "원격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주요 공정관리를 위한 최적화된 인력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하루 24시간 365일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완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응을 위해 각 프로세스 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연휴에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떡국 등 설 특식을 제공하고 명절 특별 근무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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