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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퀄컴·구글과 맞손···"XR 시장 선점 나선다"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 퀄컴·구글과 맞손···"XR 시장 선점 나선다"

등록 2023.02.02 08:5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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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1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XR 협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김현호 기자(왼쪽부터)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1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XR 협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손잡고 확장현실(XR) 시장 선점에 나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퀄컴, 구글과 차세대 XR 생태계를 구축해 모바일의 미래를 다시 한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VR·AR·XR헤드셋은 향후 10년 내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도 이날 갤럭시 언팩에 직접 참석해 XR 협업 사실을 밝혔다.

아몬 CEO는 "삼성의 뛰어난 제품과 구글의 경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R 기술과 만나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기회를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갤럭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은 "구글은 기존의 2D 형식과 근본적으로 다른 몰입형 AR 경험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왔다"며 "우리가 함께 무엇을 만들어 갈지 무척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단 삼성전자는 이날 구체적인 XR 제품 개발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퀄컴의 칩셋, 구글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X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VR 헤드셋 '기어 VR'을 출시했으나 2018년부터 신제품 출시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애플도 V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를 올해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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