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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원희룡 질타하자···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 확대 검토

산업 항공·해운 마일리지 논란

원희룡 질타하자···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 확대 검토

등록 2023.02.16 17:07

수정 2023.02.20 17:48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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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고객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보너스 좌석 규모를 확대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 비중을 기존 '전체 좌석의 5% 이상'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너스 좌석의 구체적 비중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국토부와 보너스 좌석을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정하기로 협의하고, 전체 좌석의 5%가량을 보너스 좌석으로 배정해왔다. 비수기에는 보너스 좌석이 5%를 넘겼지만, 성수기에는 5%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월 마일리지 공제율을 조정하는 스카이패스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구매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역별 마일리지 공제기준을 운항거리(마일)로 변경·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4월부터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하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혜택이 축소됐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 원희룡 국토부 장관까지 나서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이라고 질타하자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다각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장 마일리지 개편안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이번 개편으로 손해보는 승객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늘리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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