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신차 생산계획 노사 합의픽업트럭도 43년 만에 신규 생산 계획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최근 열린 고용안정위원회에서 각 공장의 후속 차량 생산계획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올해 상반기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에서 준대형 전기 SUV EV9을 생산한다. 또 카니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내년 출시 예정인 준중형급 전기 세단과 중형 전기 SUV 등도 같은 곳에서 생산된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생산 중인 오토랜드 화성에서는 내년 신형 픽업트럭(모하비 기반)이 생산된다. 기아의 픽업트럭 모델은 지난 1981년 브리사 픽업 단종 이후 43년 만이다. 또 오토랜드 화성은 올해 1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공장을 착공해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부분변경, K5 부분변경 모델도 오토랜드 화성에서 만들어진다. 또 내년에는 K8과 EV6의 부분변경 모델이 배정된다.
오토랜드 광주에서는 내년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이 양산될 예정이다. 중국전략 모델로 개발된 전기 SUV(프로젝트명 OV)도 2025년부터 생산된다.
기아는 올해부터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 노조는 이 같은 경영 전략에 맞춰 전기차 신차 배정을 요구해왔고, 이번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공장별 생산계획이 대략적으로 정해지게 됐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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