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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계열사 조직 재정비···사명·대표 변경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계열사 조직 재정비···사명·대표 변경

등록 2023.03.06 15:54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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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이 계열회사 재정비 및 신임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혁신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R&D 사업 구조 구축에 나섰다.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의 사명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로 변경하고, 부산 IDC센터 건립을 주도해 온 서석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체 그룹을 관리하는 헤드쿼터로서 임상부터 개발 마지막 단계인 의약품 인허가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 아래로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코스닥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지분 50.32%)와 부산에 자리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지분 100%), 인허가 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유럽과 호주 지사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국내의 초기단계(early stage) 개발과 후속 단계의 공동 개발 에코 시스템을 제공하고, 후보물질 탐색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의약품 전주기를 통합하는 풀 밸류 체인을 갖춘 수직계열의 구조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이로써 헤드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및 제조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이어 개발 허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까지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와 조직 안정을 위한 삼각편대의 그룹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며 "그룹의 소명인 'Innovation for Life' 아래 혁신 R&D 역량을 총 결집해 미래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혁신신약연구센터(Innovative Discovery Center)의 약자로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을 담았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역에 따른 단순 기업 구분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

경영 리더십과 대형 글로벌 SOC 사업 경험을 고루 갖춘 서석재 신임 대표의 역할이 주목되는 이유다. 2021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국내 조직을 이끌어온 서석재 대표는 서울대학교 졸업 이후 SK에코플랜트에서 글로벌 사업부 총괄 및 G&G(Global & Growth) 임원 등 리더십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대 겸임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부산 최초 첨단 연구개발센터의 연착륙을 위해 서대표는 차별화된 리더십과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IDC의 성공적인 완공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의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IDC는 올해 말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300명 수용 규모의 연구인력과 비임상 등 첨단 실험 시설을 갖춘 연면적 약 3만1345제곱미터, 지상 6층 및 지하 1층에 달하는 연구개발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IDC의 본격적인 가동을 전환점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화하고 전주기 R&D 및 상업화가 가능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잠재 파이프라인 확장과 효율적 운용으로 9종의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부산에서 혁신신약의 메카인 IDC센터 건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 이슈에 적시 대응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최대화하며 혁신적인 R&D 역량 및 효율적인 사업 구조 구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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