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6일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회사의 대표와의 친분으로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 자금 130억원을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해 개인 집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있다.
검찰은 횡령·배임액이 2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 회장은 한국타이거가 2014~2017년 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하는데 관련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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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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