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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비대면진료 '닥터나우' 성장세 ↑···'소청과·산부인과' 의료공백 영향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비대면진료 '닥터나우' 성장세 ↑···'소청과·산부인과' 의료공백 영향

등록 2023.03.08 14:47

수정 2023.03.08 14:49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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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병의원, 약국 등 3000곳 넘어, 전년 比 3배 ↑

비대면진료 '닥터나우' 성장세 ↑···'소청과·산부인과' 의료공백 영향 기사의 사진

비대면 진료,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8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300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 700여 곳의 제휴처를 확보했는데, 1년만에 약 3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이다.

닥터나우가 제공하는 20개 진료 과목에 전문의는 58%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6.1%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다. 심평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해당 3과 전문의 비중은 32.2%로 필수의료과목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며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닥터나우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제휴 약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수도권 외곽 및 소규모 지방 지역 등 거주 인구가 높지 않아 운영에 활력이 필요한 곳에서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구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처방전 유입이 증가하며 약국 운영이 원활해진만큼, 조만간 영업시간을 연장해 약국이 필요하신 분들이 언제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나우 김태환 세일즈 총괄이사는 "비대면 진료에 동참하는 의사 선생님과 약사 선생님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 의료진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상권에 관계없이 환자 곁에 있고자 하는 의료진의 숭고한 의지 덕분이며, 앞으로도 제휴 의료기관 및 약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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