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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호성 기아 사장 "전기차 앞세워 中시장 다시 공략"

산업 자동차

송호성 기아 사장 "전기차 앞세워 中시장 다시 공략"

등록 2023.03.30 14:41

경기 고양=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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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상품성 자신···"EV5 시작으로 신차 쏟아낼 것"2027년까지 전기차 15종 출시···국내에도 EV5 판매EV9 보조금 100%는 어려워···레벨3 자율주행 곧 적용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기아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EV9' 차량을 소개하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기아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EV9' 차량을 소개하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5 등 신형 전기차를 앞세워 힘들었던 중국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30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송 사장은 "중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발표했기 때문에 현지 딜러들도 많이 고무돼 있다"며 "중국엔 워낙 많은 브랜드들이 있어 가격으로 경쟁은 안 될 것 같고, 상품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의 전기차는 중국차에 비해 상품성이 뛰어나다"면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어떤 방식이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건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아의 전기차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모든 차급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15종의 전기차를 내놓는 만큼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송 사장은 중국 전략 전기차로 개발한 EV5를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이날 실차가 공개된 EV9은 높은 판매가격 탓에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은 "EV9의 가격은 아직 검토 중이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보조금은 100%는 어렵지만 50%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EV9에 적용되는 레벨3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고 있지만 '핸즈오프'를 지원하는 만큼 모든 환경조건에서 완벽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다양한 도로조건과 기후환경에서 문제가 없도록 현재 주행시험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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