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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야구 유저 잡자"···컴투스·넷마블 '장외 전쟁'도 활활

IT 게임

"프로야구 유저 잡자"···컴투스·넷마블 '장외 전쟁'도 활활

등록 2023.04.04 14:55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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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KBO 개막 전 모바일 야구게임 대규모 업데이트새 시즌 맞아 '선수 카드' 추가···콘텐츠도 대거 도입"야구게임 대목, 프로모션 앞세워 '유저 몰이' 본격화"

2023 한국프로야구(KBO)리그 개막과 함께 모바일 야구게임 업계 '장외 전쟁'도 본격화한다. 특히 이 분야 명가로 꼽히는 컴투스와 넷마블은 저마다 새 시즌 업데이트와 각종 마케팅을 전개하며, 유저 몰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전날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대상은 ▲컴투스프로야구2023(이하 컴프야2023) ▲컴투스프로야구V23(이하 컴프야V23) 유저다. 각 게임 내 마련된 미션 수행 시 요기요 상품권 1만원권을 추첨으로 준다. 주문 횟수에 따라 각종 게임 아이템도 제공한다. 만약 4회 이상 주문하면, 컴프야 모델들의 사인볼 추첨 기회도 선사한다.

그래픽=배서은 기자그래픽=배서은 기자

새 시즌을 맞아 게임별 콘텐츠도 확대했다. 컴프야2023에는 '연대 시그니처 카드'를 추가했다. 기존 시그니처 각성을 통해 획득 가능한데, 연도 세트덱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해당 카드들로 세트덱을 구성하면 모든 능력치를 추가로 상승시킬 수 있어 보다 강해진 팀 전력을 꾸릴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력분석실 시스템도 가동한다. AI 라인업과 시뮬레이션 경기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장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콘텐츠다. ▲신인왕 ▲올스타 ▲골든글러브 등 총 6단계로 구성돼 자신의 전력에 맞게 도전할 수 있다. KBO 명경기 영상을 담은 '다이나믹 스킨'도 추가됐다. 다이나믹스킨은 ▲플래티넘 ▲시그니처 ▲스페셜 등 총 5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컴프야V23에는 기존 라이브 카드보다 더 높은 능력치를 가진 '골든글러브 카드'가 생겼다. 이 카드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받는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들로 구성된다. 월별 주제에 맞게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타에게 능력치, 세트덱 스코어, 잠재력 성장치를 상향해주는 '이달의 선수' 시스템도 도입된다. 선수 강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적용되는 레벨 조정도 최대 1단계로 변경했으며 ▲라이브 카드는 8강 ▲임팩트 카드는 6강 시도부터 적용해 부담도 줄였다.

넷마블도 모바일 야구게임 라인업 모두에 큰 변화를 주고 유저 몰이에 나섰다.

만화와 같은 그래픽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마구마구2023 모바일'에는 각종 타이틀에서 최우수선수로 꼽힌 이들로 구성된 'MVP 선수 카드'가 도입됐다. 강화에 성공하면 기존 선수 카드 대비 많은 능력치가 부여되며 이용자가 원하는 능력치를 직접 선택해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만화 같은 그래픽으로 플레이하는 '카툰 쉐이더 그래픽 모드'도 추가된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3에는 '전설의 여정' 모드가 도입된다. KBO 전설적인 선수들이 겪은 특수한 상황을 재현한 시스템으로, 이용자는 퀘스트 완료 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나만의 선수'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할 수 있는 '프라임 리그'도 첫선을 보인다.

특히 '레전드 선수 카드'가 추가돼 더 강력한 덱을 꾸릴 수 있게 된다. KBO에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로 구성된 이 카드는 포지션 구분 없이 로스터에 최대 2명까지 등록된다.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로스터 내 전체 선수에게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 개막과 함께 큰 변화가 나타나는 프로야구 특성상 3~4월이 모바일 야구게임 업계의 대목으로 꼽힌다"면서 "대규모 업데이트로 선수 이동을 반영하고 새 기능을 도입, 신작 출시와 유사한 효과로 유저몰이에 나서려는 회사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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