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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DGB대구은행, 2000억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불확실성 차단"

금융 은행

DGB대구은행, 2000억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불확실성 차단"

등록 2023.04.06 11: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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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다음달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 사진=DGB대구은행 제공DGB대구은행이 다음달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에 나선다.

6일 대구은행은 다음달 하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확실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매각 과정에서 이뤄진 약 22조원 규모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처리로 금융권 전반에 리스크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에 포함돼 있다"며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구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있어 다음달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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