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심의한 결과 KG모빌리티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오는 2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거래 정지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종결됐다.
앞서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의견 거절은 쌍용차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됐으나,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4만3160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21.67%(4049만942주)를 보유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현 주가는 8760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6377억원이다. 거래소는 876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최저 호가(50%) 및 최고 호가(200%)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되며,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정규시장 매매가 재개된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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