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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기마다 우수사례 선정···금융당국, 은행권 상생 금융 유도

금융 금융일반

분기마다 우수사례 선정···금융당국, 은행권 상생 금융 유도

등록 2023.05.04 16:0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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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상생 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안내 강화·문화 정착 등 유도키로고통 분담 등 금융상품 우수사례 선정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 7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 금리산정체계 정비방향, 은행권 자체 상생 금융상품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 7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 금리산정체계 정비방향, 은행권 자체 상생 금융상품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정보접근성 제고 및 문화 정착,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은행권의 상생 금융 운영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3일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7차 실무작업반'을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이 담긴 은행권 금리산정체계 정비 방향과 은행권 상생 금융 현황 및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차주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금리인하, 이자 감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자체적인 상생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 서민금융 상품 공급 외에도 은행권 공동으로 긴급생계비 지원, 신·기보 특별출연 확대, 제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대환하는 프로그램 등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생 금융 상품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손쉽게 찾아보기도 어려운 만큼 은행의 상생 금융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접근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우선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상생 금융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제고 및 은행의 상생 금융 확대 유도를 위해 관련 안내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상생 금융 상품을 손쉽게 확인해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권 공통 및 개별은행 상품을 통합 안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생 금융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상생 금융이 전사적 통합경영전략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영관리 측면의 개선 및 상생문화 확산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범사례 공유 등을 통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상생 금융 전담조직을 운영하거나 기능을 확대, 본점 및 지점 성과평가를 개선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등 금융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금감원이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를 매 분기마다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은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거나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상품들이 대상이다. 금융 소비자와 고통 분담 또는 이익나눔을 목적으로 신규 출시 예정인 기존과 차별화된 금융 상품이 포함된다. 정책금융 상품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금융회사가 자체 개발한 금융 상품에 한정하기로 했다.

우수사례 선정 절차는 금융회사의 신청 및 금감원 내부심의·결정을 거쳐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로 했다. 우수사례 선정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하고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은행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이 장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최근 은행권의 자체적인 상생금융 확산 노력은 국민과 시장이 은행에게 기대하는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 상생 금융 노력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완화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은행권 스스로 지속 가능한 상생 금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은행 내부의 상생 금융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체계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상생 금융 노력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생 금융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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