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웅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사명은 '한화오션' 확정조선-에너지 시너지 창출 적임자···경영정상화 진두지휘김동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후방 지원 계획
권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권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신임 대표를 맡아 PMI(인수 후 통합작업)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적극 창출할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사회 멤버로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 김 부회장과 더불어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도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현낙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지 P. 부시 마이클 베스트&프리드리히 LLP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등 5명은 사외이사 후보자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7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23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하게 되며,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진 임명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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