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0일 오후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모두 발언을 통해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되었다"며 "한일관계는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 간 화이트리스트 국가 복원 등 경제교류 또한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했다.
또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사업 방향 및 구체적 사업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공동운영위원회를 양 단체가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양단체 회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양 단체는 기금사업 방향에 대해 한일 미래세대 교류와 산업 협력 강화사업을 우선적으로 공동 추진할 것이며 오는 7월 서울에서 '한일산업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세대 교류 관련 공동사업의 예시로는 양국 대학 간의 교류 강화, 한국 고등학교 교원의 일본 초빙, 인턴십 등을 들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하기로 했다.
산업협력 강화 관련 공동사업에 대해서는 양국 민간기업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직간접적으로 공통의 이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과제를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제로는 ▲경제안전보장 환경 정비(반도체 공급망 강화, 자원·에너지 안전보장 등)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실현 등을 들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일 양국의 상대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및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으로 어느 때보다 한일 간 경제협력 여건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전경련은 앞으로 양국 경제에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