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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황주호 한수원 사장 "원자력과 다양한 에너지 융합해야"

산업 에너지·화학

황주호 한수원 사장 "원자력과 다양한 에너지 융합해야"

등록 2023.05.18 20:13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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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 미래 발전방향 제시원전기술 전 주기 걸친 혁신 강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수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와의 융합과 CF100(무탄소에너지 100% 사용) 등에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 개막식에서 '원자력, 다시 보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황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 중심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인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 원자력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전 세계 에너지 환경 흐름에 맞춰 국내 원자력계도 SMR(소형모듈원전) 개발부터 설계, 건설, 운영 및 원전 연료에 이르는 등 원전기술의 전 주기에 걸친 혁신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탄소에너지 100% 사용을 의미하는 'CF100'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수소연료전지 등을 모두 포함한다.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뜻하는 'RE100'과는 다른 개념이다.

앞서 정부는 국내 여건상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에 제약이 큰 만큼 기업에 부담을 주는 RE100 대신 CF100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CFE(무탄소에너지) 포럼'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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