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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AI, 말레이시아 국방사업 중 최대 규모 'FA-50M' 계약

산업 중공업·방산

KAI, 말레이시아 국방사업 중 최대 규모 'FA-50M' 계약

등록 2023.05.25 15:25

김다정

  기자

강구영 KAI 사장이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리마(LIMA) 2023' 공동서명 행사에서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M 계약 서명을 했다. 사진=KAI 제공강구영 KAI 사장이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리마(LIMA) 2023' 공동서명 행사에서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M 계약 서명을 했다.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 경공격기 FA-50M 수출 사업이 말레이시아 국방부로부터 국방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KAI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리마(LIMA) 2023'에서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주요 51개 국방사업 계약에 대한 공동기념행사를 갖고 각 사업에 대한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KAI의 FA-50M 계약은 말레이시아 국방 획득사업 중 최대 규모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됐다.

FA-50M 계약 세션에는 계약 서명을 진행한 강구영 KAI 사장과 다토 시리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부 사무차관을 비롯해 모하마드 하산 국방장관과 각 군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FA-50M 선정에 대해 감사하다"며 "철저한 준비로 항공기를 적기 납품해 말레이시아 공군 전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FA-50 추가 수출은 물론 4.5세대 전투기 KF-21, 국산 헬기 수리온, 경공격헬기(LAH) 등 국산 항공기에 대한 추가 사업에 대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 기조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공군은 2040년까지 주력 전투기인 FA-18D와 수호이(SU)-30MKM을 퇴역시키고 새로운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어서 KF-21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KAI는 동남아를 넘어 아프리카·미국 등 시장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현재 이집트와 FA-50 36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으로 물량은 최대 10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KAI는 앞으로 2~3년 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 해군의 고등·전술입문기 및 공군 전술 훈련기 사업에도 도전한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이 미국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이 예상된다.

미국 사업은 획득비와 후속지원을 합치면 총 54조원 규모로 산업 파급효과가 100조원으로 분석된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FA-50 단좌기 등 추가 시장 1300대까지 확대하면 최대 3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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