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세계 최다 다중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인체용 외에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반려동물용(반려견·반려묘) 체외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도 개발했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시킨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과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 키트인 '프로티아 ANA Profile'을 개발하는 등 체외 진단 기기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프로테옴텍이 파이프라인 확대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회사는 '다중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등 총 36개의 특허를 출원해 21개 특허가 등록돼 있으며, 대부분의 특허 기술은 프로테옴텍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2022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
프로테옴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55개국에 제품 수출을 통해 외형성장까지 이어가고 있다.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4.9%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억원, 11억원,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인도의 최대 검사 기관인 '랄 파스랩(Lal Pathlabs)'에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96M' 공급을 시작하는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확대 및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강화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현지 법인과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생산능력을 확장시키고, 시장 진입이 힘들었던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접근해 해외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혔다.
이어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꾸준히 갖추고 회사의 성장을 통해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릴 수 있는 글로벌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테옴텍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400원~66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08억원~132억원이다. 회사는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7~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은 내달 16일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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