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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C,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반도체·배터리 소재 집중

산업 에너지·화학

SKC,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반도체·배터리 소재 집중

등록 2023.06.12 17:1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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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화학사업 중심인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SKC 제공SKC가 화학사업 중심인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SKC 제공

SKC가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비주력 부문을 정리해 신성장동력인 반도체 소재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최근 SK피유코어 매각을 결정하고 다수의 사모펀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 규모는 약 4000억~6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를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글랜우드PE는 지난 2020년에도 SKC 자회사였던 SKC코오롱PI를 인수한 바 있다.

SKC 측은 "글랜우드PE로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수의 사모펀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사업재편 과정에서 비주력 부문을 매각해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토종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에 SKC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사업부를 1조6000억원에 매각했다.

반대로 신성장동력에는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동박 제조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폴란드에서 대규모 글로벌 증설에 나선 상태다. SKC는 지난해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은 내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생산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이 30%를 넘어섰다. 또한 SK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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