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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플랜B' 없다···3Q 결론 나올 것"

금융 금융일반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플랜B' 없다···3Q 결론 나올 것"

등록 2023.06.20 17:00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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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강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강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 관련해 '플랜B'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뜻을 내비쳤다.

20일 강석훈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무산 이후를 대비할 게 아니라 합병에 온 힘을 쏟아야할 시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합병논의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성사 여부를 쉽게 말하기 조심스런 상황"이라며 "적어도 올 3분기에는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건은 국내외 경쟁당국의 심사 지연으로 마무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14곳 중 11곳은 합병을 승인했으나, 키를 쥔 미국·일본·EU 측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어서다.

강 회장은 "올 1월 EU 측과 만나 합병 필요성을 전달했고, 5월엔 미국 법무부와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정부부처에도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또 강 회장은 항공사 통합 과정에서 일부 슬롯을 내줄 수 있다는 관측을 놓고는 "항공사 합병 시 슬롯 축소 논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그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합병 지연에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우려엔 "합병 기한이 길어지면 피인수 기업의 경쟁력 저하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거래가 3분기 정도엔 정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항공권 가격 특수에 아시아나항공이 예상하지 못했던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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