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캐피탈, 16일 이사회서 3800억 중간배당 결의한투금융, 한투증권에 4000억 유상증자 결의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38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또 같은 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중간배당으로 한국투자캐피탈의 자기자본 규모가 저하돼 자본적정성이 저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대규모 배당금 지급에 따른 현금 유출이 한국투자캐피탈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먼저 한국캐피탈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1조2530억원에서 중간배당 이후 8730억원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캐피탈의 중간배당 후 레버리지배율은 기존 4.3배에서 5.7배로 오를 전망이다. 앞서 레버리지배율은 지난해 말 그룹 유상증자 덕에 7.0배에서 지난 3월 말 4.3배로 개선된 바 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