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소유' 개념으로 중앙화 플랫폼 벗어난 새로운 세상""웹 3.0 채택 어려움 겪는 웹 2.0 기업들의 원활한 '온보딩' 필요""'웹 2.5' 니어프로토콜만의 기술로 웹 3.0 채택 촉진할 것"
이성산 니어코리아 공동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된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 제5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웹 3.0'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웹 3.0 채택 선두 주자 '니어 프로토콜 코리아 허브'를 이끄는 이 대표는 이날 '대중화 꿈꾸는 웹 3.0'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전선에서 일하는 인사인 만큼 웹 3.0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웹 3.0'이란 단어는 본격적으로 지난해부터 사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웹 3.0을 통한 가시적인 금융시장, 나아가 사회의 변화는 아직 가시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체감을 선사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웹 3.0에 대해 "상호작용을 강조했던 웹 2.0에 '소유'라는 개념을 더해 네트워크를 통한 가상 경제, 나아가 탈중앙화된 민주화 사회를 구축하는 매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데이터의 분포 흐름이 단방향이던 '웹 1.0', 중앙화된 플랫폼을 이용하던 '웹 2.0'을 지나 '웹 3.0'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데이터의 주권이 배포자에게 있던 시대, 상호 소통을 제시했지만 결국 중앙화된 체제를 이용했던 시대는 지났다"며 "네트워크의 발전은 네트워크 참여자 전원이 데이터에 대한 주권과 참정권을 지닌 시대를 선사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니어프로토콜의 역할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그는 "공평한 데이터 거래 사회에 대한 의의를 갖고 출발했다"며 "니어프로토콜은 유저의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니어프로토콜이 '웹 2.5'의 포지션을 구축함으로써 웹 2.0에 속한 기업의 웹 3.0 전환을 돕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웹 3.0이란 단어가 아직 생소한데, 채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웹 2.0에서 운용하던 프로젝트를 웹 3.0으로 온보딩하는 작업을 돕는다는 전언이다.
특히 시드 문구를 포함해 복잡한 키 관리와 트랜잭션 서명, 비싼 가스비 등을 웹 3.0 채택 방해 요소로 지목한 이 대표는 진입 장벽을 제거하고자 간편한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필연적으로 일어날 웹 3.0의 채택에 더 친절하고 안전한 온보딩이 필요하다"며 'HRA', '플랙서블 키 시스템', '제로 수수료 트랜잭션' 등 니어프로토콜이 간편한 웹 3.0 채택을 위해 마련한 솔루션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나이키, 스타벅스, 레딧, 구찌 등 글로벌 기업의 성공적인 웹 3.0 채택 사례를 공유한 이 대표는 "현재 니어프로토콜 생태계에서는 웹 3.0으로의 전환이 하루가 다르게 분주히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웹 2.0 기업의 웹 3.0 채택을 돕는 과정에서 니어프로토콜 역시 더 많은 노하우를 체득하고, 앞으로 만날 많은 웹 3.0 채택 기업의 효율적인 온보딩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웹 2.0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세상을 가득 채웠던 것처럼 웹 3.0은 필연적인 일이다"면서 "웹 3.0 채택의 최전선에서 세상의 변혁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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