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서울가정법원에 개명을 신청해 허가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며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이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으나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현 한진 사장)의 '물컵 갑질' 사건이 터지면서 또다시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또 조 전 부사장은 부친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별세 이후 강성부 펀드인 KCGI,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맺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가 패배했다.
가족간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조 전 부사장은 동생들과 연락을 끊고 사실상 대외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조양호 선대회장의 추모 행사에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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