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소송 마무리 후 상장 재도전 나서오는 13~14일 일반 청약 진행 예정
11일 뷰티스킨이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가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뷰티스킨은 지난 2011년 설립된 종합 뷰티 전문기업으로 브랜드 런칭에서 제조, 유통 사업까지 내재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자회사의 소송 문제 등으로 한차례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JS글로벌이라는 사명으로 사장을 추진했으나 자회사 원진더블유앤랩의 지분을 두고 소송 중에 있어 상장 과정을 소화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자 JS글로벌은 피지배회사 뷰티스킨에 흡수합병된 후 사업을 재개,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뷰티스킨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상장을 늦추게 되었으나 해당 소송은 지난 2021년에 마무리되었으며 당시 소송을 제기했던 전 대표는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상장 완주를 결정한 뷰티스킨은 상장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뷰티스킨 측은 "이번 주 중 IPO일정이 몰려 있으나 회사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이 없다"며 "아울러 소송 건 또한 마무리되어 상장 과정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해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뷰티스킨은 원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 회사의 원진 브랜드 매출액은 2017년 60억원, 2018년 220억원, 2019년 500억원이며 최근 4년간 전체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21.8%를 기록했다.
김종수 대표는 "원진 브랜드는 중국 총판 기업을 바탕으로 단기간 빠르게 성장시켰다"라며 "2020년 1월 자사 브랜드로 편입시켜 중국 시장에서 현재 높은 인지도를 확보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화장품 등을 포함한 20여가지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꾸준히 약진하고 있으며 자사브랜드 생산을 제외하고도 연 매출 200억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생산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전도사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통해 뷰티스킨의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뷰티스킨의 총공모주식 수는 44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1000원~2만4000원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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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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