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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길고양이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라이프 리빙 카드뉴스

길고양이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등록 2023.07.17 08:44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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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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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에서 4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치료 도중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은 SFTS 양성 판정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FTS에 감염되면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되며, 발열, 근육통, 경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는 아직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중증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확률도 높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전국에서 SFTS에 감염된 사람은 608명. 이 중 103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17%에 달합니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붙지 않도록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합니다. 야외에서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귀가 후엔 즉시 샤워하는 게 좋습니다. 입었던 옷과 사용한 돗자리는 세탁합니다.

이번 제주 사망사고의 경우도 SFTS 감염은 길고양이가 아닌 진드기가 원인입니다. 다만 길고양이가 원인은 아니라 하더라도 야생동물에게는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길고양이가 직접 옮기는 감염병도 있는데요. 고양잇과 동물은 톡소포자충의 유일한 종숙주입니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 시 톡소플라스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톡소플라스마증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단,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 영향을 미쳐 선천성 톡소플라스마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길고양이가 옮기는 또 다른 질병으로는 광견병이 있습니다. 광견병은 명칭 때문에 개한테서만 옮기는 질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양이도 해당됩니다.

야생동물은 반려동물처럼 예방접종하기 어려워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길고양이나 떠돌이개 등은 만지지 마세요.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접촉 시,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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