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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호텔신라 이부진, '종횡무진' 활약 이어간다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호텔신라 이부진, '종횡무진' 활약 이어간다

등록 2023.07.21 14:45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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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부문 면세 수요 변화 신속 대응···영업익 극대화방문의해 위원장 겸직···한국 관광산업 활성화 '집중'ESG 활동 적극 전개···'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선 올해도 이 사장이 호텔신라 사업을 챙김과 동시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내외적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열린 재방한 활성화 프로모션 'VKA 777(Visit Korea Again 777)' 기념행사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이 행사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및 관광 관련 내수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국 재방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왕복 항공권 777장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2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 사장이 국내외 관광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창조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라는 이유에서다.

이 사장의 '명품 리더십'도 주목된다. 이 사장은 지난 11일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셋째 며느리이자 데스트리 창업자 제럴드 구이엇을 만났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데스트리의 가방을 들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 사장은 LVMH그룹과의 인연이 깊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이 방한한 당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호텔신라 사업도 뚝심 있게 이어 나갈 전망이다. 먼저 호텔&레저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한다. TR(면세점) 부문은 대내외 환경과 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신라면세점은 이 사장이 2010년 말 호텔신라 대표이사직에 오른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온 곳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취임 전 2000억원대 안팎이던 신라면세점 매출액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5조2045억원)까지 9년간 무려 26배 이상 키워냈다.

업계에선 이 사장이 경영인으로서의 승부사 기질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민첩하고 재빠른 대응을 통해 기회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한다.

호텔신라의 올해 수익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 한 해 매출은 4조2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176.7% 급증한 216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확고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호텔신라 사업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자원 재활용, 친환경 소재 도입 등의 활동을 적극 검토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재 생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쓴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도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넘어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체제 구축, ESG 관련 아젠다를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서 점검·논의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책임경영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현장 경영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으로 호텔신라를 지켰던 만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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