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23년 시평 1위···대우건설 6년 만에 3위 복귀

현대엔지어링 약진

현산-호반 자리바꿈

GS건설은 제자리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흥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은 6년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다. 자료=국토부 제공

올해 건설사 시공 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흥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은 6년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3 시공 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 능력 평가액 20조729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공 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공 능력 평가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시평 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 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0년 연속 시평 액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14조9791억원)이 차지했고, 3위는 작년에 6위였던 대우건설(9조7683억원)이 3계단 뛰어올랐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7360억원)은 작년 7위에서 3계단 상승했고, 5위는 GS건설(9조5901억원)로 작년과 동일했다.

6∼7위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순위 상승 영향으로 작년보다 3계단씩 하락했다. 6위는 DL이앤씨(9조5496억원), 7위는 포스코이앤씨(8조9924원)가 기록했다.

8~9위 건설사는 롯데건설(6조935억원)과 SK에코 플랜트(5조9606억원)가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지켰다.

9위 SK에코 플랜트(옛 SK건설·5조 3560억 원)와 10위 HDC현대산업개발(4조 9160억 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맞바뀌었습니다.

10위 호반건설(4조3965억원)과 11위 HDC현대산업개발(3조7013억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맞바꼈다.

이밖에 작년 37위였던 IS동서는 올해 시평액 1조8324억원으로 14계단 올랐고, 동양건설산업도 36위에 링크돼 작년보다 순위가 13계단이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