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규모···3분기엔 분기 흑자 기대
토스뱅크는 10일 지난 7월 말 기준 월별 10억원 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에는 분기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선보인 'WM(자산관리) 사업'은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액 2조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한국투자증권부터 시작해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확산, 비이자 이익 규모도 늘고 있다는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출범해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이었지만 포용금융을 소홀히 하지 않고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은행 경험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라면서 "경기 침체의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수익성에 기반한 경영 안정성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성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및 인뱅-지방은행 상생모델인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취득한 외환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외환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성원" 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게 밝힌 기업 미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실천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의 올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서며 일평균 1만1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실사용 고객은 10명 중 8명(76%)에 달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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