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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최수연, 네이버 앱 대수술 예고···광고 전면에

IT 인터넷·플랫폼

최수연, 네이버 앱 대수술 예고···광고 전면에

등록 2023.08.11 07:2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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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앱 개편 테스트 시작개인화 추천 서비스 강화···"광고 수익 창출 기대"업황 개선 전망도···"네이버 수익 개선 속도낼 것"

네이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한다. 대중들의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이와 함께 광고 시스템도 새롭게 고칠 계획이다. 사진=박혜수 기자네이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한다. 대중들의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이와 함께 광고 시스템도 새롭게 고칠 계획이다. 사진=박혜수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새단장한다. 대중들의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사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앱 개편 시점에 맞춰 광고 시스템 개편도 예고하고 있어, 하반기 회사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앱 개편을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성 테스트에 돌입한다.

새 버전은 개인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변경된다. 틱톡 '숏폼'과 같은 짧은 영상을 보여주는 '클립'을 비롯해 ▲뉴스와 각종 읽을거리를 모아둔 '콘텐츠' ▲각종 상품이 진열된 '쇼핑' ▲관심사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는 '홈' 탭이 하단에 배치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고객 콘텐츠 소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별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한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증가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인벤토리 확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광고 사업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네이버는 이번 앱 개편에 발맞춰 광고 시스템 개편도 논의 중이다. 새로 바뀔 앱 하단, 클립 탭과 홈 탭에 위치한 '홈 피드' 등에 광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인데, 이를 시작으로 동영상 광고 지원 및 외부 매체 광고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 클로바 기술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확장형 광고 테스트 역시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다수 플랫폼 사업자들은 지난해 시작된 광고 업계 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도 네이버는 매 분기 4~5%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해 왔다. 광고 문구 작업에 머신러닝을 도입해 광고 노출을 개선하는 한편, 검색 광고 하단에 광고를 추가로 제공하는 '스마트블록'과 같은 시도 덕분이었다. 올해 1분기 진행한 플레이스 광고 고도화 작업과 외부 매체 광고 솔루션 제공을 확대한 점도 매출 신장 요인 중 하나다.

증권가에선 광고 시장 업황이 하반기부터 차츰 개선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만큼, 네이버의 실적 상승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앱 개편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광고 매칭 및 노출의 고도화, 쇼핑 연계 컨설팅 강화, 신규 프리미엄 광고 상품 출시, 외부 매체 확대 등 광고주 수요에 맞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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