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은행은 이스트소프트와 AI은행원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보유한 AI휴먼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그 기술과 영상제작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은행원 연계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AI휴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변환기술을 탑재해 110여 나라의 75종 언어를 약 450개 목소리로 발화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AI휴먼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은행 웹·앱 등 주요 비대면 채널에 AI은행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금융 소외층을 위한 키오스크나 안내 서비스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은 이스트소프트와 개발에 착수했다. 외형 제작과 딥러닝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AI은행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근 대구은행 ICT본부 부행장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는 대구은행은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발굴·도입으로 100년 은행을 위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면서 "AI은행원 도입으로 편의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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