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회째를 맞은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의 참여 속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먼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소프넨두 모한티 싱가포르 통화청(MAS)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국내외 연사가 축사와 기조연설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들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를 조망하고 핀테크와 금융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메시지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행사 이후엔 핀테크 관련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이어진다.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해 독자적인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한다.
또 핀테크 전문가와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핀테크 세미나에선 지급결제와 보안기술, 데이터 활용, 금융회사 협업과 해외진출 등 총 12개 세부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세계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금융공사(IFC)이 동참하는 '주요 국제기구 합동 핀테크 세션'은 글로벌 트렌드와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전시는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등 네 개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107개 기업·기관이 82개 부스를 꾸리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핀테크관에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과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 IT·보안기술, 인슈어테크 등 영역의 핀테크 기업이 혁신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금융관에서도 5대 금융지주(KB, NH, 신한, 우리, 하나)를 비롯해 DGB금융,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 금융회사가 은행·카드·보험 등 영역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조성된 글로벌관에선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호주대사관, 홍콩투자청, 아부다비투자청, 싱가포르·일본핀테크협회 등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부 IR 오픈스테이지는 핀테크 기업이 사업모델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네트워킹 라운지에선 핀테크 산업 구성원 간의 미팅과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이 이뤄진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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