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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울산공장 승용차 라인서도 SUV 만든다

산업 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승용차 라인서도 SUV 만든다

등록 2023.08.29 21:2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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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진=뉴스웨이DB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진=뉴스웨이DB

만성적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스포츠형 다목적 자동차(SUV)의 구매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 승용차 생산 라인에서도 SUV를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9일 고용안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 3월부터 울산 5공장 1라인에서 투싼 추가 생산 물량을 생산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울산 3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팰리세이드를 각각 생산하는 내용의 생산 계획 조정에 합의했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울산 4공장 1라인에서 생산하고 있고 투싼은 울산 5공장 2라인에서 생산 중이다. 하지만 북미에서 SUV 주문이 폭증하면서 물량이 크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대차 북미법인은 "울산공장에서 SUV 생산량 조정이 불가능할 경우 캐나다에 완성차 공장을 새로 지어달라"고 본사에 요구했다.

이처럼 SUV의 구매 수요가 폭증해 물량 공급이 달리고 있는 반면 승용차에 대한 구매 수요는 냉랭한 탓에 승용차 생산 라인은 일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현대차 노조가 생산 라인 간 물량 조절을 통한 SUV 국내 추가 생산을 회사 측에 설득했다. 국내 공장 근로자의 동의를 얻으면 공장 내 생산량 조율을 통해 밀린 SUV 생산 물량을 맞출 수 있는 만큼 국내 근로자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일감 나누기를 제안했다.

현대차 노조는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오는 2025년 22만5000대에서 2026년에는 25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투싼 판매량은 같은 기간 29만대에서 31만3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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