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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소득은 0.7% 감소

금융 금융일반

2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소득은 0.7% 감소

등록 2023.09.05 08:17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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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올 2분기 0.6% 성장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경제가 올 2분기 0.6% 성장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6% 성장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불황형 흑자 우려는 떨치기 어렵게 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9%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에서 빠진 경제활동 지표가 반영된 결가값이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0.1%포인트(p), 0.5%p 하향 수정됐고 설비투자(0.7%p), 수출(0.9%p), 수입(0.5%P) 등이 상향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2.5% 늘었다다. 지난 2021년 1분기(3.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이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고 토목건설의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3.9%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2.1%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 등이 줄며 0.9%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로 더 크게 줄며 불황형흑자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1.4%포인트로 나타났다. 민간소비과 정부소비는 각각 성장률을 0.1%포인트, 0.4%포인트 끌어내렸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0.7% 감소했다. 실질 GDP 성장(0.6%)에도 불구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4조9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줄어들고,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32조2000억원에서 34조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명목 GNI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한 56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9조3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명목 GDP 성장률(0.9%)을 밑돌았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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