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로 업무 자동화 혁신 이끈다"

삼성SDS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리얼 서밋 2023'을 개최했다. 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통해 기업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 Automation) 혁신'을 이끌 것을 선언했다.

12일 삼성SDS는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을 열고 삼성SDS의 생성형AI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삼성SDS는 지적 작업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생성형 AI 결합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시스템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의 한계에서 벗어나 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지적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공통 업무 시스템 외에도 ▲ERP, SCM, HCM 등 핵심 업무 시스템 ▲시스템 개발·운영 영역에서도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자체적으로 이 솔루션들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는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며 "ERP 운영에서 운영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었으며 고객 요청사항 대응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고 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데이터·지식 자산·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곳에 모아 임직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곳에 생성형 AI 기술이 반영돼 대부분 업무 시스템에 AI가 활용될 전망이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