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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베일 벗은 삼성SDS 'LLM'···황성우 사장 "오피스 자동화 도울 것"(종합)

IT IT일반

베일 벗은 삼성SDS 'LLM'···황성우 사장 "오피스 자동화 도울 것"(종합)

등록 2023.09.12 15:5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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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변동성에 직면···오피스 자동화 정체브리티 코파일럿·패브릭스 공개···AI 도입 '속도'"하이퍼 오토메이션 가속, 생산성 혁신 이룰 것"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REAL SUMMIT)'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REAL SUMMIT)'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피스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시스템 자동화)은 발전을 거듭하다 언어의 변동성에 가로막혀 케즘(Chasm,일시적 정체)에 빠졌습니다. 저는 LLM(초거대 언어 모델)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12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2023'에서 삼성SD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인사이트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간 오피스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 반복 업무만 반복하는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삼성SDS는 이런 자동화 체계를 보다 진화시키기 위한 서비스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패브릭스'(FabriX)를 공개했다.

황 대표는 "오피스에서는 공장과 달리 사람이 말로써 대화하고 의논하는데 여기엔 사고의 변동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며 "이 때문에 오피스 시스템을 규칙화시키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LLM은 수많은 파라미터로 알고리즘 훈련이 잘 돼 있어 인간의 언어를 잘 이해하며, 컴퓨터 언어도 함께 발달해 인간의 지시를 언어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며 "우리 회사 전문가들은 이젠 (오피스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도 "실제로 자동화해야하는 영역은 창작·계획·분석·조사 영역 등"이라며 "젠AI(Generative AI, LLM과 같은 개념으로 AI파운데이션 모델을 뜻함)는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해석,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못해온 케즘을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사람만이 할 수 있던 영역이 생성형 AI를 통해 가능하졌다고 하는 것은 업계 큰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기업 업무 자동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AI가 도입돼야할 분야로 공통 업무를 꼽았다. 송 부장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구성원들 간에 소통이 이뤄져야하는데 문자·메일·메신저 등 곳곳에 데이터가 산재돼 있는 상황, 이 곳에서부터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뒤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AI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데, 이 때문에 생성형AI를 도입하려면 기업 내부 지적 자산이 한 군데 모아져 관리되는 것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런 시스템을 저장하는 공통 업무 솔루션(브리티 코파일럿)을 우리(삼성SDS)는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내부 지적 자산을 결집시키는 데 특화된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가 기업의 데이터·지식 자산·업무 시스템 등 다양한 IT 자원을 한곳에 결집시켜 AI 도입에 보다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이 원하는 업무는 대부분 사내에 있기 때문에 사내 정보 없이 연결시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사내 데이터들을 어떻게든 모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패브릭스가 좀 더 간편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브릭스와 젠AI가 결합하면 기업이 생각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가속화시킬 수 있고 생산성 혁신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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