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투자사로 나섰으며 소풍벤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디원더는 국내 최초 상업용 건물 관리 협업 툴을 제공하는 프롭테크 영역의 B2B SaaS 스타트업이다. 디원더의 '빌딩케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과 공유 방식을 통해 건물 관리 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 걱정없이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빌딩케어는 올해 1월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개인 건물주, 부동산 중개사무소, 부동산 중개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및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빌딩케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형 부동산 자산관리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빌딩케어로 관리되고 있는 중소형 건물 250채의 자산 가치는 약 4조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 공간관리 전문회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샌디(SANDI) 협업을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교한 퀄리티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8월부터는 정식으로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디원더는 사업 초기 공유오피스 공간 및 앱 UX·UI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대학교가 보유한 다수의 건물들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건물 운영 SaaS를 제공하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현재는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건물 관리 시장으로 확장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우 디원더 대표는 "고객 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낙후된 상업용 건물 관리 시장을 누구보다 빠르게 혁신하겠다"며 "향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빌딩케어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를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내 최고의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디원더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여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놀라운 속도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 확보까지 성공했다"며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관리 영역에서 다양한 유니콘이 등장한 것처럼 디원더가 국내를 대표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의 파트너는 "주거용 부동산 거래 시장은 지난 10여년간 IT기술을 기반으로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지만 이에 비해 상업용 시장은 큰 변화가 없던 시장이었다"며 "디원더는 시장 침투 전략이 뛰어났고,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프롭테크 영역에서 큰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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