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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주현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시 '불법계좌 파문' 등 고려"

금융 금융일반

김주현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시 '불법계좌 파문' 등 고려"

등록 2023.10.11 11:1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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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DGB대구은행의 '증권계좌 불법 개설' 파문과 관련해 인가 심사 시 신중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주현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성주 의원은 대구은행이 소비자 몰래 문서를 위조해 1000여 개 불법 계좌를 개설하고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30억원을 조성한 사례 등을 제시하며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구은행이 전환을 신청하면 사업계획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관련 사안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은행의 금융사고에 대해선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고가 줄었을 것"이라며 "현재 입법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하고 제대로 운영되도록 관리할 의무까지도 법에 명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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