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삼성서울병원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혁신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벤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산병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스타링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기술사업화 수요를 파악하여 병원과의 협력을 적극 지원 중이다.
일례로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플랫폼 기술 기업 레메디(REMEDI)는 바이오 스타링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와 레메디는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 제공과 치료법 효과 증진을 목표로 협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레메디의 AI 기반 펩타이드 플랫폼은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효능 및 세포 투과성을 향상시켜 암 치료제의 설계를 더욱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다. 레메디는 현재 해당 플랫폼을 통해 세포 및 조직에 효능 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접목된 화장품(닥터렘플러스), 의료기기(더마비스) 및 의약품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20년 '미래 선도형 케이메드스테이션(K-MedStation) 구축을 통한 암 면역·세포·대사 치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립'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제2유닛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으며, 면역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특화된 인프라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협회 손지호 상무는 "바이오 스타링크와 같이 기업과 의료기관 간 수요와 공급을 맞출 수 있는 협력 지원 프로그램은 바이오 기업의 성장과 산업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업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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