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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라면·과자·우유, 안 오른 게 없다"···정부 '물가관리TF' 가동키로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라면·과자·우유, 안 오른 게 없다"···정부 '물가관리TF' 가동키로

등록 2023.11.05 15:16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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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유·커피 등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품목별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작년보다 35% 오른 설탕 ▲원유(原乳)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가지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 달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2% 뛰었으며 우유는 14.3% 올랐다. 빵은 5.5%, 과자·빙과류·당류는 10.6%가 오르고 커피·차·코코아는 9.9% 상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물가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 밀착 관리해보자는 것"이라면서 "유관기관 협의와 내부 논의를 거쳐 TF를 짜려고 한다. TF는 장기적인 조직이 아니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운영될 것이라 행정안전부와 협의하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면서 "각 부처 차관이 물가 안정책임관이 될 것"이라고 TF 가동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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