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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보, 부산·솔로몬저축은행 PF 사업장 매각해 185억 회수

금융 금융일반

예보, 부산·솔로몬저축은행 PF 사업장 매각해 185억 회수

등록 2023.11.23 16:1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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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파산한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처분해 185억원을 회수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파산한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처분해 185억원을 회수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파산한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처분해 185억원을 거둬들였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예보는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15년간 개발사업 중단으로 방치된 양평군 용문면 소재 온천리조트 건물(연면적 2598㎡)과 온천부지(53만9895㎡)를 103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예보는 이 사업장의 온천개발 승인이 취소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또 올 들어 인근 지역이 관광지로서 주목받자 지역사회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매수인을 발굴했다. 이번 매각으로 온천리조트 사업이 다시 추진됨으로써 양평 용문산 인근 지역의 관광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보는 부산·부산2저축은행의 PF사업장 중 10년 이상 표류한 양산시 용당동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82억원에 넘겼다. 이는 저축은행 사태 때 큰 피해를 입은 부산·부산2저축은행 예금자의 배당재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안길 전망이다.

예보는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경색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도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과 PF사업장 매각으로 9월말까지 1093억원을 회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부동산 공매, 대출채권 매각, 회생 신청 등 다각적인 방식을 활용하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PF사업장 등을 매각해 저축은행 정리 과정에서 투입된 지원 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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