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MG손보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예보는 지난 10월 매각주간사 삼정KPMG를 통해 MG손보 매각 예비입찰을 받았으나 단 한 곳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거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가계약법상 복수의 원매자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입찰이 유찰되는 탓이다. 업계에선 MG손보 최대주주 JC파트너스가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발목을 잡은 것을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유재훈 사장은 "MG손보는 예보의 지원 아래 매각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시장 매각과 차이가 있다"면서 "다행스러운 점은 3분기 영업보고서부터 MG손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고, 앞으로 여러 변수도 있겠지만, 매각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진정성을 갖고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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